개인과 국내 기관들의 ''쌍끌이''매수세에 힘입어 코스닥지수가 78포인트를 회복했다.

8일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2.65포인트(3.52%) 오른 78.00에 마감됐다.

벤처지수는 166.63으로 8.67포인트(5.49%) 상승했다.

한경코스닥지수는 1.11포인트 오른 33.57을 기록했다.

미국 나스닥지수가 3일 연속 상승했다는 소식으로 강세로 출발한 코스닥시장은 오후들어 개인들이 매수강도를 높이자 상승폭을 넓혔다.

지난 6,7일 차익실현으로 매도우위였던 개인들은 이날 1백6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국내기관도 60억원의 매수우위였다.

반면 외국인은 1백12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상승 종목수는(5백8개)가 하락 종목수(74개)보다 7배 가량 많았다.

다음커뮤니케이션은 야후코리아와의 합병설에 힘입어 상한가를 기록했다.

새롬기술 한글과컴퓨터 등도 덩달아 초강세를 나타냈다.

신종 컴퓨터 바이러스인 ''네이키드 와이프''가 출현했다는 소식은 인터넷 보안업체에 대한 매수세를 자극했다.

퓨쳐시스템이 상한가까지 올랐고 싸이버텍홀딩스 장미디어인터렉티브 등도 8% 이상의 상승률을 보였다.

◇코스닥선물=첫 코스닥선물 만기도래에 따른 효과가 어떻게 나타날지 관심을 모았지만 별다른 충격은 없었다.

코스닥50지수선물 3월물은 전날보다 2.95포인트 오른 91.55에 마감됐다.

거래량은 2천1백34계약이었다.

하지만 6월물은 4.00포인트 내린 83.00에 거래를 마쳤다.

6월물 거래량은 2천4백65계약을 기록했다.

주용석 기자 hohobo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