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가가 외국인 현물매수에 힘입어 사흘째 상승세를 이어갔다.

나스닥 연이틀 상승과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 강세를 이어받아 주가가 576.94까지 상승하며 강하게 출발했다.

그러나 선물옵션 만기일을 하루 앞둔 경계매물에 막혀 보합권을 오가다 강보합 마감했다.

7일 종합주가지수는 568.64로 마쳐 전날보다 0.49포인트, 0.09% 올랐다. 코스닥지수는 1.83포인트, 2.49% 오른 75.35에 거래를 마쳤다.

LG증권의 박준범책임연구원은 "외인 매수에 힘입어 삼성전자 등 반도체 관련주가 장을 주도한 것은 이후 종합지수 상승을 지지하는 바람직한 현상으로 평가할 만하다"고 말했다.

외국인은 이날 거래소에서 삼성전자, SK텔레콤 등을 집중 매수하는 등 1,800억원의 순매수를 나타냈다. 지난달 1일 이후 최고치다.

삼성전자는 5.26% 올라 20만원에 복귀했다.

기관이 거래소에서 1,300억원 이상의 프로그램매물을 내놓은 여파로 한국통신, SK텔레콤, 한국전력, 포항제철 등이 모두 약세를 나타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이날 합병결의를 앞둔 한통프리텔이 강세를 나타냈다.

한경닷컴 한정진기자 jjha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