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수선물이 외국인 순매도로 약보합세를 지속하고 있다.

선물옵션 동시만기일(double witching day)에 대한 부담감에다 나스닥 선물 약세 등도 매수세를 소극적으로 만들고 있다. 만기 관련 거래를 제외하고는 매매주체가 뚜렷하게 부상하지 못하고 있다.

그러나 거래소시장에서 외국인이 개인과 기관의 매도공세를 받아내며 모처럼 1,500억원 이상 순매수하며서 지수가 560선을 확보하면서 시장 불안감이 감소, 지수 70선이 꿋꿋하게 유지되고 있다.

7일 주가지수 선물시장에서 코스피선물 3월물은 오후 2시 32분 현재 71.05로 전날보다 0.15포인트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6월물은 71.50으로 0.05포인트 하락하는 등 보합권 장세가 이뤄지고 있다.

내일 만기를 앞두고 포지션 청산과정에서 3월물 미결제약정이 3만2,000계약으로 전날보다 5,600계약이 감소하는 반면 6월물은 5,200계약이 증가하면서 롤오버가 진행되고 있다. 3월물 거래량은 9만3,000계약 상태고, 6월물 거래량은 8,300계약으로 증가했다.

코스피200지수는 71.18로 전날보다 0.05포인트 상승, 시장베이시스가 백워데이션 상태를 보임에 따라 프로그램 매도가 차익 590억원을 포함해 1,170억원에 달하고 있다. 매수는 150억원 수준이다.

LG투자증권의 선물옵션팀 관계자는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의 사흘 상승으로 조정이 예상되고 내일 만기와 관련된 변동성 예상으로 시장이 과하게 반응하는 것 같다"면서 "그러나 550선이 유지되면서 70선이 유지돼 만기충격은 크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경닷컴 이기석기자 hanl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