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버 정치증권시장인 포스닥(www.posdaq.co.kr)에서 종합주가지수는 지난 한주간 1.63% 올라 6일 현재 897.32를 기록했다.

여야 3당의 주가가 모두 강세를 보였다.

◇ 정계개편 관련주 =김대중 대통령과 김종필 자민련 명예총재의 회동 이후 ''신3김 연합''과 ''이회창 총재 포위'' 시나리오가 급부상하면서 여야 수뇌부들의 주가동향이 주목받고 있다.

''국민과의 대화''에 이어 ''DJP회동'',미국방문 등으로 바쁜 행보를 보이고 있는 김 대통령은 3.83% 올랐다.

정계개편으로 가장 큰 혜택을 얻을 것이라는 기대 때문으로 풀이된다.

김종필 명예총재는 DJ와 김영삼 전 대통령을 잇는 가교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되지만 이회창 총재에 대한 ''바카야로'' 발언 파문 때문인지 주가는 9% 하락했다.

그러나 자민련은 5.01% 올라 정당 가운데 가장 높은 상승률을 보였다.

''반창(反昌)연대''가 가시화되면서 수세에 몰리고 있는 이회창 총재는 2.40% 하락했다.

◇ 화제주 =최근 여권에서 부각되고 있는 ''영남후보론''과 관련, 영남출신이면서도 "지역정서에 기대야 한다면 차라리 후보를 포기하겠다"고 말한 노무현 해양수산부 장관은 14.93% 올랐다.

반면 영남후보론에 대해 적극적인 반대의견을 밝히며 지지세 확산에 힘쓰고 있는 민주당 이인제 김근태 의원은 각각 6.67%, 3.88% 하락했다.

의원회관 사무실에서 수억원대의 어음.채권 뭉치를 발견한 김홍신 의원은 약사법 등과 관련, 소신있는 의정활동을 평가받은 듯 20.02% 뛰었다.

국회의원 재산공개 때 재산이 1천6백8억9천8백만원 감소액 1위를 기록한 무소속 정몽준 의원은 20% 상승했다.

윤기동 기자 yoonkd@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