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존 주가가 지난주말 월마트와 제휴를 추진중이라는 영국 선데이 타임즈 보도에 힘입어 5일 나스닥시장에서 26% 급등했다.

이 제휴가 성사될 경우 아마존은 월마트 상품을 자체 인터넷 사이트에서 판매하면서 매출의 일정 부문을 수수료 형태로 받을 수 있을 것으로 선데이 타임즈는 전망했다.

아마존 주식은 이날 거래가 폭주하면서 2,350만주가 손을 바꿨다. 아마존 주가는 12.63달러를 기록했다. 반면 월마트의 주가는 1% 이상 빠졌다.

메릴린치 증권의 인터넷 애널리스트 헨리 블로짓은 "이번 제휴설은 양사의 강력한 온라인-오프라인 제휴 효과에 대한 기대심리를 불러일으켜 아마존 주가 상승에 강력한 호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경닷컴 한정진기자 jjha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