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스닥 시장의 폭락세와 엔화 약세 등으로 투자심리가 위축되면서 코스닥시장이 급락세로 출발했다.

그러나 한통프리텔과 한통엠닷컴 등 통신주가 강세를 보이면서 낙폭을 줄이고 있다.

5일 오전 10시 32분 현재 코스닥지수는 1.49포인트, 2.07% 떨어진 70.50을 가리키고 있다. 거래량은 1억 2,432만 1,000주를 기록하고 있다. 하한가를 포함해 하락종목만 450개에 이르고 있다. 상승종목은 상한가 포함 136개에 불과하다.

업종별로는 기타업이 6포인트 이상 떨어지며 지수하락을 부추겼다. 벤처업과 제조업도 4포인트 이상 빠졌으며, 유통서비스와 건설업만 소폭 상승했다.

시가총액 상위 20위종목 가운데는 LG 텔레콤과 대양이엔씨를 포함해 오는 7일 합병을 앞두고 있는 한통프리텔과 한통엠닷컴이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개인이 9일만에 순매도세로 돌아서며 35억원 어치를 팔아치웠다. 기관과 외국인이 각각 1억원과 14억원 순매수에 나서고 있다.

현대증권 류용석 선임연구원은 "특별한 반등 모멘텀이 없는 상황"이라며 "반등시 매도하는 전략이 효과적일 것"이라고 권고했다.

한경닷컴 임영준기자 yjun1971@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