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전자(대표:박종섭)는 사업구조조정의 일환으로 기존 서비스사업부문(고객만족실)을 별도의 독립법인 ''현대디지텍서비스''로 분사하여 종업원 지주회사 형태로 운영하게 된다고 5일 발표했다.

새롭게 출범하는 이 회사는 기존의 현대전자내 서비스사업인 전자제품 수리 및 유지·보수 사업을 전담하게 되며 현대전자 경영지원부문(Shared Service Group)장인 장동국 부사장이 대표이사로 선임됐다.

현대디지텍서비스는 현대전자 서초빌딩에 본사를 두고 초기자본금 25억원, 종업원 3백30명, 종업원 60%·외부투자 21%·현대전자 19% 지분구조의 종업원 지주회사로 설립돼 컴퓨터와 이동통신단말기, 카오디오 등 전자제품 수리 및 유지 보수 전문업체로 출범하게 된다.

현대디지텍서비스는 지난해 현대전자로부터 자회사 형태로 분리된 현대오토넷, 현대이미지퀘스트 및 98년에 종업원지주회사로 분리된 현대멀티캡 등과 서비스 대행 계약을 체결했다.

현대전자 관계자는 "사업 구조조정 차원에서 서비스사업부문(고객만족실) 분사를 추진하게 됐고 올 상반기말까지 경영지원부문을 비롯한 통신사업부문 등 반도체 이외의 여타 사업에 대한 분리작업을 완료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한경닷컴 김은실기자 ke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