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커스홀딩스가 국내 영화배급 업체인 시네마서비스를 인수한다.

로커스홀딩스는 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민일보 사옥에서 시네마서비스 인수를 위한 본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라고 5일 밝혔다.

로커스홀딩스 관계자는 "지난해 11월 싸이더스를 인수한데 이어 이번에 국내 최대 영화배급 업체인 시네마서비스를 인수하는 것을 계기로 회사의 장기발전계획을 발표할 것"이라고 말했다.

로커스홀딩스는 로커스가 지난해 코아텍시스템을 인수해 이름을 바꾼 회사다.

로커스홀딩스의 최대주주는 통신솔루션회사인 로커스의 대표이사인 김형순 사장으로 유명하다.

로커스홀딩스는 이번 인수에 따라 국내의 정상급 영화배급 업체로 영화 게임 음반 등을 총괄하는 종합엔터테인먼트 업체로 도약할 수 있게 됐다고 강조했다.

로커스홀딩스의 주가는 1만8천6백원(액면가 5백원)으로 고가주에 속하며 지주회사를 표명하면서 영화 엔터테인먼트 관련 기업을 인수해 주목을 끌고 있다.

그러나 증권가에서는 관계사인 로커스와 업종상 시너지 효과를 기대하기 힘들다는 점을 들어 로커스홀딩스의 잇따른 기업인수를 부정적으로 평가하는 애널리스트들도 적지 않다.

주용석 기자 hohobo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