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제철 주가가 외국인의 지속적인 매수세에 힘입어 10만원을 넘어서며 연중최고치를 경신했다.

2일 오후 2시 37분 현재 포철 주가는 2,000원, 1.98% 오른 10만3,000원을 가리키고 있다.

메릴린치, W.I.카, 모건스텐리, 베어링, CL 등 외국계 증권사 창구를 통한 매수세가 쌓여있는 상태다.

한 증시 관계자는 "기관은 포철의 적정가를 11만원 선으로 보고 있어 더이상 올라갈 데가 없다고 보고 지속적으로 팔고있는데 외국인은 사들이고 있다"고 말했다.

대우증권 고유진 연구원은 "외국인은 국내 정보통신과 반도체 대표적인 업종이 상황이 좋지 않기 때문에 이들 주식을 팔고 상대적으로 경기 방어적인 포철을 매집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고 연구원은 또 "이르면 올 하반기 철강가격 반등이 기대되고 있어 선취매성으로 외국인이 매수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경닷컴 김은실기자 ke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