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시장이 뚜렷한 계기를 찾지 못한 채 약세를 이어가고 있다.

오후 들어 종합지수 560선 ,코스닥지수 72선이 한때 붕괴됐으며 이 선을 놓고 등락이 거듭되고 있다.

미국 경기와 나스닥시장이 바닥을 확인하지 않았다는, 해외 요인에 대한 불안감에 점차 깊숙이 빠져드는 모습이다.

2일 증시에서 종합주가지수는 오후 2시 21분 현재 557.49로 전달 28일보다 20.61포인트, 3.57% 하락했으며 코스닥은 4.46포인트 내려간 72.37을 가리키고 있다.

투매에 가까운 장세가 연출되고 있으며 하락종목은 두 시장을 통틀어 1,205개에 달하고 있다. 하락종목은 거래소 691개, 코스닥 514개다.

선물 저평가에 따른 프로그램 매도도 가세, 1,429억5천만원을 기록하고 있다.

오재열 SK증권 투자정보팀 과장은 "국내 요인보다 해외시장 동향에 따른 국제유동성에 근거해 시장이 움직이고 있다"면서 "일본경제의 급락 우려감이 이에 맞물리고 있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마감전까지 연기금개입에 대한 기대감이 낙폭을 줄여줄 수는 있을 것"으로 보고 "통제가능한 지표가 나올 때까지 관망하는 것이 좋을 듯하다"고 조언했다.

한경닷컴 이준수기자 jslyd012@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