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러원 환율이 개장초의 상승폭을 좁히지 못한채 전날 종가보다 8.70원 높은 1,259.50원에 오전 거래를 마쳤다.

2일 서울외환시장에서 환율은 전날 역외선물환(NDF) 환율 급등으로 높게 시가를 형성한 뒤 상승하락요인이 충돌하면서 소폭 위아래를 오갔다.

업체들은 기준율보다 훨씬 높게 형성된 환율로 인해 이월된 네고물량을 지속적으로 내놓았으며 역외세력은 달러사자에 가담하는 양상이었다.

달러엔 환율은 117엔대를 넘어섰지만 별다른 영향력을 발휘하지 못했다. 증시도 560대에 머무는 가운데 외국인은 오전장 직전 순매수로 돌아섰다.

오후에도 다소의 매물압박이 존재할 것으로 보이나 주변변수들의 눈치만 살피고 있어 1,260원을 중심으로 한 소폭의 변동만이 예상된다.

한경닷컴 이준수기자 jslyd012@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