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제철은 투명경영을 위한 자체 감사활동을 강화하기 위해 국내 대기업 중 처음으로 사이버 감사실 사이트를 개설했다고 28일 밝혔다.

작년 8월 공기업을 졸업,민영화한 이후 대대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투명·정도 경영''을 위한 업무프로세스(PI) 개혁의 일환으로 주목된다.

사내외의 누구나 접속할 수 있도록 포철 홈페이지(www.posco.co.kr) 안에 마련된 이 사이트는 제3자가 알 수 없도록 신고자와 감사실간 1대1 접속방식으로 운영되며 익명 신고도 가능하다.

신고 대상은 고객이 포철과 거래하는 도중 발생한 각종 불이익이나 회사에 손실을 가져오는 직원의 고의적인 업무태만,품위손상 등이다.

이학영 기자 hak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