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버 정치증권시장인 포스닥(www.posdaq.co.kr)에서 종합지수는 지난 한주간 1.52% 올라 27일 현재 882.05를 기록했다.

여야 3당의 주가가 대체적으로 강세를 보였으며 비교섭단체 의원들도 견조한 오름세를 보였다.

◇ 여야 수뇌부 주가동향 =취임 3주년을 맞은 김대중 대통령은 지난 한주간 0.91% 올랐다.

김 대통령 스스로 "남북관계와 경제분야에서 성과를 냈지만 정치불안에 대해 책임감을 느낀다"며 국민의 정부 3년에 대해 ''절반의 성공''이라고 평가한데 대해 네티즌들이 긍정적으로 반응한 결과로 풀이된다.

민주당과 굳건한 공조를 다짐했던 자민련 김종필 명예총재(JP)는 7.14% 상승했다.

최근 김영삼 전 대통령의 서도전에 참석했고 이인제 김근태 최고위원 등 민주당 차기 주자를 잇따라 만나는 등 적극적 행보를 보여 시장의 관심주로 떠오르고 있다.

한나라당 이회창 총재도 한 주간 3.37% 올랐다.

◇ 특징주 =국민의 정부 3주년 기자회견을 통해 "그동안 정부의 정책추진과정에서 준비부족과 시행착오로 국민에게 고통을 끼쳐 드린 점을 깊이 반성한다"고 말했던 이한동 총리는 한주간 17.85% 급등했다.

안기부 자금 파문과 관련, 임동원 국가정보원장의 보고 내용을 알려 논란을 일으켰던 문희상 의원은 18.73% 떨어졌다.

김남국 기자 nk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