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일기획 인천제철 한미은행 현대자동차 등 이달 들어 외국인이 꾸준히 사들이고 있는 종목에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25일 SK증권은 "2월 들어 외국인은 현대전자 삼성전자 SK텔레콤 등 국내 대표기술주에 대한 물량을 축소하고 주변 우량종목에 대한 매수를 늘리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제일기획의 경우 1월31일 53.98%에 이르던 외국인 지분율이 지난 23일 57.98%까지 늘어났다.

특히 지난 15일부터 23일까지 7일 연속 순매수 행진을 펼쳤다.

인천제철 역시 외국인은 지난 13일 이후 23일까지 9일 연속 사들였다.

이달 들어서만 3백87만주 이상 순매수,외국인 지분율이 1월말 3.26%에서 23일 현재 6.34%까지 증가했다.

한미은행 현대자동차 삼성SDI 한국타이어 등도 이달 들어 지난 23일까지 외국인 지분율이 2.0% 포인트 이상 늘어났다.

이밖에 제일제당 흥창 메디슨 한국컴퓨터 대한전선 신한은행 KDS 하나은행 삼성중공업 역시 2월 들어 외국인이 매수우위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SK증권은 "국내 증시가 여전히 외국인에 의해 좌우되고 있는 만큼 외국인의 타깃이 되고 있는 종목군이 투자 유망하다"고 조언했다.

배근호 기자 bae7@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