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은 유가 급등을 반영 다음달 20일부터 국내선 항공운임을 평균 12.1% 인상한다고 23일 발표했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최근 항공유가 급등과 저운임 체계로 인한 누적적자가 3년간 4,000억원에 달해 인상이 불가피했다"고 말했다.

국내선 운임은 금, 토, 일요일에 적용되는 기본운임을 기준으로 주중에는 7% 할인되고 성수기에는 5% 할증된다.

한편 아시아나항공은 "요금인상 요인이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현재까지 인상을 검토한 바 없다"고 밝혔다.

한경닷컴 유용석기자 ja-ju@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