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이 3백억원 이상의 주식을 순매수한데 힘입어 코스닥지수가 이틀연속 상승했다.

개인들이 선호하는 저가주가 활발히 거래되며 거래량은 이달들어 가장 많은 6억4천4백27만주를 기록했다.

20일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0.36포인트(0.41%) 오른 87.65에 마감됐다.

벤처지수도 194.31을 기록해 전날보다 0.56포인트 올랐다.

한경코스닥지수는 0.10포인트 상승한 38.48을 나타냈다.

개인투자자들이 시장흐름을 결정했다.

장 초반 개인투자자들의 공격적 매수로 코스닥지수는 88선을 돌파했으나 오후 들어 개인투자자들이 거래소시장의 증권 은행 건설 등 대중주로 옮겨가면서 상승폭이 둔화됐다.

이날 코스닥시장에서 개인들은 3백21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백92억원과 1백27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상승 종목수는 3백52개(상한가 70개),하락 종목수는 2백26개(하한가 5개)였다.

주가가 액면가 미만이거나 1천∼2천원 정도인 아큐텍반도체 서울이동통신 한미창업투자 신원종합개발 등 개인들이 선호하는 중·소형 저가주가 대거 상한가를 기록했다.

대형통신주는 종목별로 등락이 엇갈렸다.

◇코스닥선물=선물지수에 영향을 끼치는 코스닥50지수가 전날보다 소폭 하락함에 따라 코스닥50지수선물도 하락세로 거래를 마쳤다.

3월물은 전날보다 3.05포인트 하락한 96.15에 마감됐다.

거래량은 2천4백83계약으로 전날(2천9백80계약)보다 감소했다.

주용석 기자 hohobo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