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단자가 실적 호전 등에 힘입어 최근 오름세를 보이고 있지만 추가 상승을 위해서는 거래량의 지속적 증가가 필요한 것으로 분석됐다.

20일 대신경제연구소는 한국단자가 국내 자동차의 수출 호조와 함께 광통신·무선통신 부품의 생산으로 성장성이 부각되는 재무구조 우량주라고 분석했다.

특히 지난해 실적 발표와 함께 저평가됐다는 인식이 확산되면서 고점 돌파를 시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국단자의 지난해 매출액은 전년보다 23% 증가한 1천1백50억원,경상이익은 21% 늘어난 2백40억원,순이익은 25% 증가한 1백91억원을 기록했다.

연구소는 한국단자가 자본금이 52억원에 불과한 소형주로서 작년말 기준 현금성 자산이 2백80억원에 이르고 차입금은 단기 40억원,장기 1억9천만원에 그치는 등 우수한 재무구조를 갖고 있다고 평가했다.

올해 매출액은 1천3백60억원에 순이익 2백10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추정했다.

함성식 대신경제연구소 연구원은 "한국단자는 최근 탄력성이 다시 강화되는 국면이 진행중이어서 향후 추가 상승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했다.

그는 "1차 저항선은 1만4천5백원대,2차 저항선은 1만8천원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양준영 기자 tetriu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