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율이 수급을 소화하며 잔잔하게 흘러가고 있다.

20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화는 첫 거래를 전날 종가보다 0.2원 오른 1,247.1원에 체결한 뒤 1,245.4~1,247.5원의 2.1원 폭에서 거래되고 있다.

달러화는 오전 10시 59분 1.5원 낮은 1,245.4원으로 내려섰다가 다시 소폭 반등, 오전 11시 5분 현재 1,245.9원을 가리켰다.

주변 요인이 희미한 혼조세를 이어가고 있다고 시장 관계자들은 설명했다. 종합지수가 상승을 시도하고 있지만 외국인은 소폭이나마 이틀째 매도로 일관하고 있다. 달러엔 환율은 116.1엔대로 올라섰다.

환율은 외국인 주식순매수자금이 출회되면서 1,245원선으로 밀린 뒤 저가인식 결제수요를 받으며 슬며시 반등했다. 은행권도 약간씩 포지션을 옮겨다닐 뿐, 적극적으로 나서지 않고 있다.

한 딜러는 "관망하는 분위기가 이어지며 1,244~1,248원 범위 내에서 움직일 것"으로 예상했다.

한경닷컴 백우진기자 chum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