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원경제연구소는 19일 제일모직에 대해 투자의견을 ''매수''로 유지하고 적정주가로 8,700원을 제시했다.

제일모직은 지난해 매출액과 경상이익이 각각 25.6%와 61.9% 증가한 1조6,607억원과 787억원을 달성했다.

사업부문별 매출액은 정보통신소재 328억원, 케미칼 7,165억원, 패션 6,909억원, 직물 2,205억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동원경제연구소는 제일모직의 실적호전 추세가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올해 매출액은 4.6% 증가하는데 그쳐 외형성장은 둔화되지만 지난 98년 발행한 고금리 회사채 상환에 따른 금융비용감소로 경상이익은 35.6%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동원경제연구소는 올해부터 마진이 높은 정보통신소재 사업이 본격화돼 올해 이 부문 매출액이 지난해의 두배가 넘는 670억원을 상회할 것으로 예상했다.

또한 지난 99년 삼성물산으로부터 인수한 에스에스패션이 높은 브랜드 인지도를 고수하고 있고, 할인 없이 소비자가격으로 판매된 비율이 상승추세에 있는 등 패션부문의 효율성이 개선되고 있는 점도 실적개선 이유로 들었다.

한경닷컴 유용석기자 ja-ju@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