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모리반도체 SD램 가격이 이르면 다음달 바닥을 다질 것으로 전망됐다.

16일 메리츠증권 최석포 연구위원은 반도체 업체들의 투자계획 축소, SD램 생산비중 축소 등 대응책이 SD램 수급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이라고 지적했다.

최 연구위원은 "64메가 및 128메가 SD램 가격의 심리적 지지대는 각각 2달러와 4달러"라며 "반도체업체들은 이 가격대가 무너지지 않도록 하기 위해 대응책을 강구할 것"이라고 말했다.

반도체업체들은 우선 투자계획을 축소하고 SD램 생산비중을 줄이면서 수익성이 나은 다른 제품으로 옮아간다는 설명이다. 이밖에 인위적인 출하량 조절 가능성도 있다고 그는 예상했다.

한경닷컴 김은실기자 ke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