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주가지수는 620선까지 누적돼 있는 매물벽만 넘어서면 단기적으로 큰폭의 추가상승이 가능한 것으로 전망됐다.

16일 대신증권이 지난해 6월30일 이후 거래소시장의 매매현황을 분석한 결과 이날 현재 종합주가지수(604.92)는 가장 두터운 매물벽 돌파를 시도중인 것으로 조사됐다.

종합주가지수 596∼620사이는 전체거래량의 15.12%가 몰려 있어 주가 상승 때마다 많은 매물이 나올 것으로 분석됐다.

그러나 620∼643사이는 전체의 2.16%,643∼667 사이는 1.05%에 불과해 종합주가지수가 620선만 넘어서면 매물이 급격히 줄어들면서 상승탄력이 붙을 것으로 전망됐다.

대신증권 관계자는 "최근 하루평균 거래량이 3억주를 넘고 있는 상황을 감안할때 620∼667포인트대의 대기매물은 쉽게 소화할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대신증권은 코스닥시장의 경우 지난해 6월30일 이후 이미 전체의 66.59%에 해당하는 2백83억주의 매물을 소화해 냈다며 거래소에 비해 추가상승 여력이 훨씬 크다고 분석했다.

양준영 기자 tetriu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