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이 내리는 눈처럼 매도주문을 내리고 있다. 올들어 순매도 규모가 두번째 최대치를 기록했다.

그러나 종합지수가 개인과 프로그램 매도 공세에도 불구하고 외국인 현물 순매수와 삼성전자 상승세로 600선에 안착하고 있어 외국인 순매도를 받아내면서 강보합세를 유지하고 있다.

15일 외국인은 오후 2시50분 현재 4,700계약의 순매도를 보여 지난 1월26일 5,547계약 이래 두번째 최대치를 기록하고 있다.

증권과 투신이 1,730계약, 1,452계약의 순매수로 외국인 매도를 받아내고 보험과 개인도 780계약과 680계약의 순매수에 가담하고 있다.

주가지수 선물 3월물은 76.00로 밀리고는 있지만 전날보다 0.20포인트 상승하면서 강보합세를 유지하고 있다.

선물 저평가로 투신 등 기관의 매도차익거래가 이뤄지면서 프로그램 매도가 1,000억원을 넘어 매수 330억원을 크게 앞서고 있다.

네오머니에셋의 안종훈 금융공학팀장은 "외국인이 올들어 두번째 대량 순매도를 보이고 있다"면서도 "그러나 전날 순매수를 뒤집는 최근의 패턴에서 달라진 것은 없어 별다른 의미를 두긴 어렵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오전 오후 레인지가 정해져 보합권 등락 정도"라면서 "외국인 대량 매도에도 불구하고 76대 지지를 지속 모색하는 등 장은 별로 나쁘지 않다"고 말했다.

한경닷컴 이기석기자 hanl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