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율이 엔화강세에 동조하며 하락 출발했다.

14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은 달러엔 환율이 116엔으로 밀린데 따라 전날 종가보다 4.0원 내린 1,251.0원에 첫 거래를 체결했다.

이후 점차 낙폭을 넓혀 오전 9시 33분 1,249.1원을 기록한 뒤 39분 현재 1,250.0원을 가리키고 있다.

달러화는 전날 뉴욕 외환시장에서 강세를 띠었지만 엔화에 대해서는 약세를 나타냈다. 달러엔은 116엔 후반에서 거래되고 있다.

그린스펀 FRB 의장이 전날 상원 정례보고에서 금리인하에 대한 입장을 밝히지 않은 걸 두고 지난 달과 같은 강도 높은 금리인하는 취하지 않을 것이라는 해석이 나오면서 달러화는 다른 통화에 대해 강세를 보였다. 1월중 소매판매가 예상보다 호조를 기록한 점도 달러화를 상승세로 이끌었다.

한편 주가가 약보합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외국인은 거래소에서 100억원의 매수우위를 나타냈다.

한경닷컴 백우진기자 chum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