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 기아자동차 현대모비스 삼성테크윈 등이 금리인하에 따라 수혜를 입을 가능성이 종목으로 분류됐다.

13일 대우증권은 "최근 금리인하가 가속화되면서 고수익을 좇아 신용등급이 낮은 회사채를 편입시키는 펀드가 늘어나고 있다"며 "이에 따라 재무리스크가 높았던 종목의 주가가 반등할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대우증권은 회사채등급이 BBB- 이상인 기업중 PER(주가수익비율)이 10배를 밑돌며 ROIC(투하자본수익률)가 5% 이상인 종목을 투자유망 종목으로 선정했다.

ROIC는 세후영업이익에서 평균투하자본을 나눈 값으로 투하자본 대비 수익창출 능력을 나타내는 지표다.

현대자동차의 경우 올해 예상 PER가 6.4배, ROIC는 14.2%로 나타났다.

반면 주가는 지난 12일 1만5천8백원을 기록해 최근 3년간의 고점 대비 62% 이상 하락했다.

기아자동차 역시 ROIC가 12.3%로 분석돼 투하자본대비 수익창출 능력이 좋은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12일 현재 주가는 고점대비 52% 떨어졌다.

현대모비스도 PER이 3.8배, ROIC는 32%로 조사된 반면 주가는 크게 하락한 것으로 분석됐다.

삼성테크윈 두산 대림산업 제일모직 효성 현대산업 풍산 한화 한진해운 등도 신용경색 완화에 따른 수혜주로 꼽혔다.

배근호 기자 bae7@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