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년에는 공모주청약 시즌이 예년과 비교해 아주 늦게 찾아올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11일 증권업협회와 업계에 따르면 코스닥 상장(등록)을 추진하는 기업들의 공모주 청약은 이르면 4월초에나 나타날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결과적으로 공모주 청약 투자자들은 이번달은 물론 3월에도 투자 대상이 없어 마냥 쉬어야될 형편이다.

예년의 경우에는 12월말결산법인의 회계감사가 마감되는 2월중순이면 신문지상에 공모주 청약 공고가 나오면서 ''시즌''이 재개됐으나 금년에는 상황이 달라졌다.

증권업협회 관계자는 "예년의 경우엔 전년 하반기에 증협의 상장예비심사를 통과해 새해 들어 회계감사만 마치면 바로 공모일정을 잡을 수 있는 기업이 적지 않았으나 금년에 이런 기업이 없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예비심사를 지난해 이미 통과했던 기업들중 상당수 기업들이 상장 추진 작업을 아예 포기해 버렸다고 덧붙였다.

증권업협회는 오는 3월 중순께 코스닥상장 예비심사회의를 개최할 예정이다.

양홍모 기자 y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