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지수가 특별한 호재와 악재도 없는 상황에서 보합권을 유지하고 있다.

연기금 투자규모 확대와 콜금리 인하 등의 호재는 전날 충분히 반영, 효과가 잦아들고 있다.

오전 10시 10분 현재 종합주가지수는 590.31로 전일대비 1.26포인트, 0.21% 하락했다. 주가지수선물 3월물은 0.05% 상승해 74.05를 기록했다.

코스닥지수는 소폭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다. 시각 현재 80.76으로 0.96포인트, 1.20% 상승했다.

나흘연속 매도우위를 보이던 외국인이 닷새 만에 149억원의 순매수로 돌아섰다. 기관은 634억원의 순매도를 보였다.

메리츠증권 손재화 선입연구원은 "지난주 말 급락할 때 보였던 하락 갭을 메우려면 시간이 좀 더 흐르든지 아니면 좀더 확실한 재료가 나와야 한다"고 말했다.

건설, 기계, 전자, 의복, 의약 등 소형주가 상승하는 가운데 증권주가 3.52%, 큰 폭 상승하고 있다.

손 연구원은 "콜금리 인하로 수혜를 볼 수 있는 증권주, 특히 증권 우선주가 투기적인 흐름으로 상승하고 있다"며 "증권주가 하락갭으로 진입을 한 상태로 단기 주자에 유리한 상황이다"고 설명했다.

금융주의 상승이 두드러지는 가운데 증권주 전 종목이 강세를 보이고 있다.

삼성전자, 포항제철, 국민은행 등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이 하나둘씩 상승세로 전환하고 있다.

코스닥시장은 유통서비스업만 소폭 하락하고 있고 대부분의 업종이 상승하고 있고 한통프리텔, 한통엠닷컴, LG텔레콤, 하나로통신 등 시가총액 상위 대형주가 강세를 보이고 있다.

한경닷컴 김은실기자 ke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