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른손을 인수해 A&D(인수후개발)를 시도했던 인큐베이팅회사 미래랩이 지분을 전량 매각하고 경영진을 철수시켰다.

바른손의 경영에서 완전히 손을 떼고 물러난 것이다.

바른손은 8일 대주주 미래랩과 그 관계사 스탁노트 등이 보유주식 74만여주(3.69%)를 장내에서 전량 처분했다고 금융감독원에 신고했다고 밝혔다.

미래랩은 이로써 1백84만주의 주식을 확보할 수 있는 신주인수권부사채(BW)만 보유하고 있으나 이도 직접 주식전환을 하지않을 것으로 바른손측은 보고 있다.

바른손 관계자는 또 임호석 사장을 비롯해 미래랩에서 추천한 임원들도 대부분 물러났다고 말했다.

바른손은 지난달 30일 이사회결의를 통해 임호석 대표이사가 일신상의 이유로 사임해 정기홍씨를 대표이사로 선임했다고 공시했다.

정 대표이사는 과거에 투신 증권사등을 거친 증권맨으로 지난해 6월 감사로 선임된후 바른손 부사장직을 맡아왔다.

현재 바른손의 최대주주는 1백33만여주(6.19%)를 보유한 홍콩계 투자회사인 로터스아시아펀드다.

이밖에 외국계 투자회사인 코베타가 5.14%,LG증권 홍콩법인이 전환사채(CB)의 전환청구를 통해 5.14%의 지분을 각각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손성태 기자mrhand@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