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감독원은 17개 투자신탁운용회사를 대상으로 최근 수탁고가 크게 늘어난 머니마켓펀드(MMF)에 대한 운용실태 점검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금감원 관계자는 8일 "지난해 8월이후 종합검사를 받은 투신운용사를 제외한 17개 투신운용사에 대해 오는 23일까지 서면검사와 현장점검을 실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금감원은 이번 검사는 투자자 보호 차원에서 실시되며 투신운용사들이 무리하게 신용불량채권이나 만기가 많이 남은 장기채권을 편입했는지를 집중 검사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또 MMF 수탁고가 늘어난 과정에서 투신운용사가 수익률을 보장했는지 여부도 함께 점검할 계획이다.

최명수 기자 ma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