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이 현선물시장에서 매도우위를 보이며 주가를 끌어내렸다.

오전 10시6분 현재 종합주가지수는 578.39로 전날보다 8.19포인트 내렸고 코스닥지수는 혼조세를 보이며 0.12포인트 오른 79.84를 나타냈다.

지수선물 3월물은 72.30으로 1.20포인트 빠졌다.

신영증권의 김인수선임연구원은 "전날 주가 상승은 주도주인 연초 단기랠리 이후 조정과정상의 단기반등적 성격"이라며 "당분간 60일 이동평균선인 555선까지는 조정이 진행될 가능성이 짙다"고 말했다.

김연구원은 "금리인하 재료보다는 나스닥증시와 외국인의 영향이 상대적으로 크다"며 "최근 외국인이 선물시장에서 투기적 양상을 보임에 따라 오는 8일 옵션만기일에 대한 부담감도 작용중"이라고 설명했다.

시스코 실적 발표에 대한 실망감이 나스닥지수선물 급락으로 이어지면서 외국인은 사흘째 순매도를 지속중. 외국인은 거래소에서 43억, 선물시장에서 560계약 순매도 상태다.

선물하락으로 프로그램 순매도가 650억원 나와 삼성전자 SK텔레콤 등 지수관련 대형주가 하락세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한경닷컴 한정진기자 jjha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