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디이컴은 오는 24일 만기가 도래하는 미전환 해외전환사채(CB)와 신주인수권부사채(BW) 1천7백30만달러중 1천2백38만달러를 현금상환키로 했다고 6일 밝혔다.

케이디이컴 재경팀 송원섭 이사는 "외화예금이 1천만달러 이상 있어 상환자금은 충분하다"며 "미전환 CB가운데 7백38만달러를 현금상환하고 나머지 4백92만달러는 전환가격을 낮춰 주식전환을 유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BW 5백만달러는 전액 현금 상환키로 했다.

이번 상환으로 케이디이컴의 부채비율은 1백% 이하,금융비용부담률은 3%안팎으로 떨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케이디이컴은 지난해 1월 CB 1천5백만달러와 BW 5백만달러 등 주식연계채권 2천만달러를 발행했다.

CB중 2백70만달러는 지난 6월 주당 4천2백80원에 주식으로 전환됐다.

케이디이컴측은 지난해 10억원대의 흑자를 기록했지만 아직까지 배당계획은 없다고 덧붙였다.

김동민 기자 gmkd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