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시장이 상승 하루만에 다시 하락세로 돌아섰다.

미국증시 폭락과 한국부동산신탁의 부도로 양대 주식시장이 폭락세로 기울자 제3시장도 그 영향권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모습이었다.

5일 수정평균주가는 전날보다 2백69원(2.02%) 하락한 1만3천39원에 마감됐다.

장초반 큰 폭의 오름세를 나타냈으나 시간이 갈수록 경계매물이 늘어나 오후들어 결국 내림세로 돌아섰다.

하락종목이 53개로 상승종목(31개)보다 많았다.

필리아텔레콤 예인정보 엔에스시스템 등은 50% 이상 주가가 떨어졌다.

프리코스닥 테마로 1월 말에 강세를 보였던 이니시스는 경계매물에 밀려 4일 연속 하락세를 기록했다.

거래량은 1백6만주로 전일보다 4만주 증가했으나 매기가 저가주에 편중돼 거래대금은 오히려 1억5천만원 감소했다.

저가주인 사이버타운과 훈넷 등 두 종목이 전체 거래량의 38.8%에 달했다.

이날 90개 종목이 거래가 이뤄지며 거래형성률은 70%를 기록했다.

임상택 기자 ims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