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신장비 제조업체인 아이앤티텔레콤이 장외기업인 링컴을 사실상의 주식교환 방식으로 인수했다.

아이앤티텔레콤은 링컴과의 합병을 긍정적으로 검토키로 했다.

아이앤티텔레콤은 링컴의 최대주주인 이길정씨 등 6명을 인수인으로 44억8천만원어치의 전환사채(CB)를 발행하고 이 자금으로 이씨 등이 갖고 있던 링컴 지분 1백%를 매입했다고 4일 밝혔다.

사실상 아이앤티텔레콤의 CB와 링컴의 주식을 맞교환한 셈인데 이씨등은 CB를 모두 주식으로 전환할 경우 아이앤티텔레콤 지분 15.3%를 확보하게 된다.

CB의 주식전환은 내년 2월2일부터 가능하다.

아이앤티텔레콤은 ASDL(비대칭디지털가입자망)보급으로 주력사업인 ISDN(종합유선통신망)용 모뎀의 판매가 하향곡선을 그려 신규사업 진출을 위해 링컴을 인수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주용석 기자 hohobo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