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초이후 국고채와 회사채간의 스프레드(수익률 격차)가 커지고 있다.

회사채 AA-등급과 BBB-등급간의 스프레드도 벌어지고 있는 추세다.

최근 중견기업들의 회사채 발행이 조금씩 늘어나고 있지만 회사채시장이 완전히 깨어나려면 시간이 더 걸릴 것임을 시사하고 있다.

2일 KIS채권평가와 증권업협회에 따르면 지표금리인 국고채유통수익률은 지난달 2일 연6.67%,회사채 AA-등급은 연8.12%,회사채 BBB-등급은 연11.82%였으나 이날 현재 각각 연5.48%,연7.08%,연11.58%로 떨어졌다.

이에따라 같은 기간동안 국고채와 회사채 AA-등급의 스프레드는 1.45%포인트에서 1.60%포인트로,국고채와 회사채 BBB-등급 스프레드는 5.15%포인트에서 6.10%포인트로 벌어졌다.

AA-등급과 BBB-등급의 스프레드는 3.70%포인트에서 4.50%포인트로 커졌다.

이같은 현상은 채권 유통시장에서 여전히 안전한 우량 채권 위주로 ''사자''가 몰리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KIS채권평가의 최춘성 팀장은 "그동안 수익률이 많이 떨어진 국고채를 기관투자가들이 매입해서 운용하기에 부담이 있지만 기업들의 부도위험이 상존해 회사채를 적극 편입하지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홍열 기자 comeo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