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지수가 하루 종일 소폭의 등락을 거듭하다 결국 내림세로 장을 마감했다.

방향모색을 위한 투자자들간 극심한 눈치작전이 벌어져 주가가 갈피는 잡지못하는 모습이었다.

2일 코스닥지수는 0.04포인트 내린 82.66에 마감됐다.

벤처지수도 167.71로 0.65포인트 하락했다.

한경코스닥지수는 대형주의 강보합으로 0.03포인트 올라 36.38을 기록했다.

코스닥지수는 이날 상승세로 출발했지만 하루종일 잔파도를 타면서 출렁거렸다.

장중 1백20일 이동평균선(85선대) 돌파를 시도하기도 했지만 차익매물과 경계매물이 이를 가로막았다.

거래도 전날에 비해 많이 줄어들었다.

거래량은 4억5천8백17만주, 거래대금은 2조8천18억원을 기록했다.

외국인들이 대형통신주와 실적우량주를 중심으로 2백90억원을 순매수, 지수하락을 막아주는 안전판 역할을 했지만 국내 기관과 일반투자자들은 주식을 내다파는데 치중했다.

기관이 1백62억원, 개인은 44억원을 순매도했다.

테마별로도 희비가 엇갈렸다.

동특 리타워텍 등 A&D(기업인수후개발)테마주들은 급락세를 보였다.

반면 이지바이오 등 바이오테마주들이 대거 상한가를 기록했다.

<>코스닥선물=이틀 연속 약세를 나타냈다.

코스닥50 지수선물 3월물은 0.20포인트 내린 97.10을 기록했다.

이론가 대비 괴리율는 3.74%로 전일보다 다소 줄었다.

시장베이이스도 마이너스 3.20으로 끝났다.

거래량은 1천4백계약으로 전날보다 감소했다.

김동민 기자 gmkdm@hankyung.com
조성근 기자 trut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