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계 증권시장 가운데 지난해 단타매매가 가장 활발했던 시장은 코스닥으로 조사됐다.

코스닥시장은 또 외형도 부쩍 커져 거래대금은 17위,시가총액은 40위를 차지했다.

코스닥증권시장(주)은 2일 국제증권거래소기구(FIBV)가 회원사인 세계 54개 증권시장의 지난해 거래대금 회전율을 조사해 최근 홈페이지에 게시한 자료를 토대로 분석한 결과 이처럼 나타났다고 밝혔다.

지난 한해 거래량 회전율은 코스닥시장이 무려 7백24.24%로 2위인 나스닥시장(3백37.9%)의 두배를 웃돌았다.

이는 코스닥 전체 종목이 7번이상 주주가 변경됐다는 것으로 그만큼 단타매매가 활발했다는 얘기가 된다.

거래소시장도 3백1.5%로 3위에 랭크됐다.

4위는 2백93.5%를 기록한 대만 증시가 차지했다.

반면 뉴욕 증권거래소는 82.4%로 15위,도쿄 증시는 58.8%로 27위였다.

코스닥시장의 거래대금 순위는 17위였다.

1,2위는 나스닥시장(19조7천9백87억달러)과 뉴욕증권거래소(11조6백억달러)가 차지했다.

런던증시(4조5천5백86억달러)는 3위,도쿄증시(2조3천1백55억달러)는 5위였다.

한국 증권거래소는 5천5백62억달러로 15위에 올랐다.

시가총액은 코스닥시장(2백41억달러)이 40위,거래소(1천4백83억달러)가 20위였다.

1위는 뉴욕증권거래소(11조4천4백23억달러),2위는 나스닥(3조5천7백85억달러),3위는 도쿄증시(3조1천5백72억달러)였다.

국제증권거래소기구는 세계 각국의 증시를 회원사로 두고 있는 국제기구로 증권거래소는 정회원이지만 코스닥시장은 지난해 6월에 가입해 준회원 자격을 갖고 있다.

박기호 기자 khpar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