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증권은 2일 일일보고서를 통해 지난해 11월 이후 등록된 기업 가운데 주가가 본질가치 및 수익가치(주간사 추정치)수준에 머물고 있는 월드텔레콤 이젠텍 더존디지털 등 10개 종목을 조정장세에서 노려볼 만한 틈새종목으로 추천했다.

올들어 테마를 형성하며 급등한 신규등록주들이 본질가치나 수익가치를 크게 웃돌고 있는 반면 이들 종목은 주변주로 인식돼 상승폭이 상대적으로 적었다는 게 추천사유다.

실제로 지난해 11월 이후 등록된 기업들의 올해 평균 주가상승률이 1백%를 웃돌고 있는 반면 월드텔레콤(91%)을 제외한 이들 종목의 상승률은 40%에도 못미쳤다.

김치냉장고 부품 등 기계장비 제조업체인 이젠텍의 2일 주가는 2만7천원(액면가 5천원)으로 공모가 2만3천원을 약간 웃도는 수준이다.

하지만 기업의 본질가치(3만1백60원)와 수익가치(4만2천원)에는 크게 못미친다.

지난해 12월8일 등록된 통신장비업체 월드텔레콤도 주가가 본질가치(6만2천원)보다는 높게 형성됐으나 당기순이익을 감안한 수익가치(10만2천원)를 밑돌아 신규등록주의 평균상승률에 훨씬 못미쳤다.

이날 주가는 8만6천원(액면가 5천원).

김동민 기자 gmkd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