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 주가가 가파른 상승세를 타고 있다.

1일 주식시장에서 신세계 주가는 전날보다 4.1% 오른 6만5천5백원을 기록해 4일 연속 상승했다.

지난 연말의 4만5천1백원에 비해 45% 이상 올랐다.

올 들어 외국인도 지속적으로 사들이고 있다.

1일 역시 워버그, 크레디리요네증권 창구 등을 통해 순매수행진을 어어갔다.

이처럼 주가가 상승세를 타고 있는 것은 실적호전과 성장성이 높다는 점이 배경으로 풀이된다.

신세계 관계자는 "지난해 매출액은 전년대비 54% 늘어난 3조5천억원, 순이익은 2백6% 증가한 6백80억원을 기록할 것"이라고 밝혔다.

올해는 매출액 5조3천억원, 순이익 1천1백70억원을 목표로 잡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대한투신증권은 신세계가 삼성생명 상장이 지연돼 지분 매각을 통한 자금조달에 애로를 겪고 있긴 하지만 기존 점포들이 대규모 흑자를 내고 있어 자금흐름은 별 어려움이 없을 것으로 분석했다.

SG증권의 경우는 신세계의 올해 순이익 전망치를 당초 전망치보다 19% 상향 조정한 1천2백60억원으로 잡고 투자의견도 ''매수''로 상향 조정했다.

배근호 기자 bae7@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