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시장이 화려한 개별종목 장세속에서 이틀 연속 오름세를 이어갔다.

상한가가 무려 2백18개나 쏟아졌다.

하지만 한통프리텔등 통신관련 대형주와 새롬기술등 간판급 닷컴주는 대부분 하락세를 나타냈다.

30일 코스닥지수는 전일보다 1.38포인트 오른 82.76을 기록했다.

벤처지수도 168.20으로 3.87포인트 상승했다.

하지만 대형주가 주로 편입돼있는 한경코스닥지수는 35.80으로 0.26포인트 떨어졌다.

4백41개 종목이 상승한데 비해 하락종목은 하한가 10개를 포함해 1백48개에 그쳤다.

거래대금은 3조3천4백68억원으로 거래소를 1조원이상 웃돌았다.

거래량은 6억주에 달했다.

코스닥시장은 이날 큰폭의 오름세로 출발했다.

미국의 금리인하 가능성에 따른 나스닥시장 강세,외국인의 코스닥시장 순매수 등이 배경이었다.

그러나 지수가 1백20일 이동평균선(85포인트대) 돌파에 실패하자 경계매물이 나와 상승폭은 둔화됐다.

외국인들은 20억원,개인들은 2백93억원어치의 순매수를 보였다.

반면 기관은 2백17억원어치의 순매도를 기록했다.

코스닥50 편입종목을 포함한 대형주들은 약세가 두드러졌다.

반면 개인투자자들이 선호하는 중소형주들은 대거 상한가를 기록하며 장세를 견인했다.

외국인과 기관의 손을 타지않는 종목을 중심으로 개인투자자들이 수익률 게임을 벌이는 양상이었다.

박기호 기자 khpar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