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장사의 주가매출액비율(PSR)이 코스닥이나 미국의 뉴욕증권거래소 및 나스닥시장 등에 비해 턱없이 낮은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PSR는 주가를 주당 매출액으로 나눈 것으로 이 비율이 낮다는 것은 성장성을 나타내는 매출을 주가가 제대로 반영하지 못하고 있다는 뜻이다.

25일 증권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22일 현재 거래소시장의 시가총액은 1백82조4천2백17억원,매출액은 4백67조5천5백89억원으로 PSR가 0.39에 불과한 것으로 조사됐다.

시가총액 33조1천60억원에 매출액이 30조8천8백84억원인 코스닥시장의 PSR는 1.07로 나타났다.

거래소는 또 각국 증시의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의 PSR를 조사한 결과 거래소시장이 1.33,코스닥이 10.56인 것으로 분석됐다고 덧붙였다.

미국에서도 첨단기술주가 상장돼 있는 나스닥시장(11.04)의 PSR는 ''굴뚝주''들이 몰려있는 뉴욕증권거래소(NYSE·4.49)보다 높았다.

남궁덕 기자 nkdu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