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장주'' 삼성전자의 상승세가 반도체장비업체들에 훈풍이 되고 있다.

19일 증시에서 신성이엔지 미래산업 케이씨텍 디아이 등 거래소내 ''반도체 장비 4인방''이 나란히 상한가 행진을 벌였다.

미래산업이 1천2백만주 이상 거래되는 등 거래도 폭발,반도체장비주가 단연 인기주로 부상하는 모습이다.

미래산업은 1천49만주,신성이엔지는 1백60만주에 달하는 상한가잔량이 쌓였다.

전문가들은 일부 종목이 램버스D램시장 확대의 수혜를 입을 것으로 보이나 전반적으론 순환매 성격이 강하다고 분석했다.

LG투자증권 구희진 애널리스트는 "삼성전자가 7조3천억원,현대전자가 1조원을 투자하겠다고 밝혔으나 실제 투자는 훨씬 줄어들 것"이라고 말했다.

구 애널리스트는 "현재 반도체 장비국산화율은 25%선에 그치고 있다"며 "외자유치와 사업다각화에 한발 앞서 나가고 있는 신성이엔지와 케이씨텍 등이 관심종목"이라고 설명했다.

남궁덕 기자 nkdu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