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양증권은 18일 일성신약이 비만치료제 ''리덕틸''의 임상을 끝내 조만간 신약 판매 승인을 얻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올해 실적이 크게 호전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와 관련,일성신약 관계자는 "독일계 다국적 회사인 크놀사가 개발한 ''리덕틸''의 국내 임상을 최근 마쳤다"며 "내달께 임상결과를 식약청에 보고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리덕틸은 지난 97년 미국 식품의약국(FDA)에서 비만치료제로 승인된 이후 미국과 독일 프랑스 등 20여개국에서 판매중이다.

이 관계자는 "식약청 승인이 무난할 것"이라며 "신제품은 오는 6월께 발매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김희성 한양증권 애널리스트는 "비만치료제 시장을 양분하고 있는 로슈의 ''제니칼''이 내달께 발매되면 국내에도 비만치료제 시장이 형성될 것"이라며 "리덕틸의 올해 매출은 보수적으로 잡아도 20억원에 이를 것"이라고 전망했다.

양준영 기자 tetriu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