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투자증권은 네트워크 통합(NI)업체인 인네트에 대해 투자의견을 ''매수(buy)''에서 ''보유(hold)''로 한단계 하향조정했다.

17일 LG투자증권은 인네트의 지난해 매출액 영업이익률이 크게 낮아진 것으로 추정된다며 이같이 밝혔다.

LG는 인네트의 작년 매출액이 지난 99년의 2백97억원보다 83.2% 증가한 5백45억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했다.

그러나 지난해 영업이익은 지난 99년의 44억4천만원보다 0.6% 증가한 44억7천만원에 그쳐 매출액 영업이익률은 14.9%에서 8.2%로 큰 폭으로 떨어졌다는 게 이 증권회사의 추정이다.

LG는 이에 따라 인네트의 투자등급을 매수에서 보유로 한단계 낮추고 적정주가를 9천6백40∼1만1천7백40원으로 제시했다.

이 회사의 17일 종가는 8천3백원(액면가 5백원)이다.

최용호 LG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경쟁업체가 늘어나고 있는 데다 인력확충에 따른 비용증가로 인해 당분간 영업이익률은 크게 높아지지 않을 것이다"고 말했다.

주용석 기자 hohobo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