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미포조선이 올해 사상 최대실적을 올릴 것으로 전망됐다.

16일 리젠트증권은 현대미포조선의 올해 매출이 지난해보다 19% 늘어난 8천9백9억원,영업이익은 사상 최대인 7백26억원에 이를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순이익도 1백3% 증가한 4백69억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강상민 리젠트증권 애널리스트는 "현대미포조선이 지난해 36척 8억7천만달러의 신규 조선물량을 수주해 지난해말 현재 수주잔량이 47척 11억달러에 이르고 있다"며 향후 2년치의 안정적인 조업물량을 확보한 것으로 분석했다.

또 지난해 상반기부터 오르기 시작한 선가와 상승세를 보이고 있는 환율도 수익성 향상 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전망했다.

한편 현대미포조선의 지난해 매출은 전년보다 20% 증가한 7천4백85억원,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46.2%와 46.4% 각각 줄어든 3백35억원과 2백32억원으로 추정됐다.

강 애널리스트는 "현대미포조선은 조선업종 내에서 가장 저평가돼 있는 편이어서 주가가 탄력을 받을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양준영 기자 tetriu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