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갖고 있는 한국통신 59%중 14.7%가 다음달 입찰방식으로 국내매각되고 15%는 올 상반기 안에 전략적 제휴로 해외자본에 넘어간다.

이에 따라 국내외 기업간에 한통 지분 인수경쟁이 치열하게 벌어질 전망이다.

정부는 16일 제8차 공기업민영화 추진위원회를 열고 한통 한전 지역난방공사 가스공사 담배인삼공사 등 5개 공기업의 민영화 계획을 확정했다.

국내 매각과 해외 전략적 제휴가 마무리되면 정부의 한통 지분은 33% 수준으로 떨어진다.

정부는 이 지분도 내년 상반기까지 매각, 한통의 민영화를 끝내기로 했다.

다음달 실시될 14.7%의 매각(15일 종가 8만1천9백원 기준 3조8천억원어치) 입찰에서는 특정인이 경영권을 선점하지 못하도록 입찰상한 수량을 5%로 제한키로 했다.

허원순.정종태 기자 huhw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