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사들은 낙폭과대 실적호전주를 주로 추천했다.

테마보다는 종목별 상승 가능성에 포인트를 둬 추천종목이 업종 전반에 걸쳐 골고루 퍼져있다.

복수추천을 받은 종목은 LG홈쇼핑과 이루넷 두종목 뿐이다.

주초 장세전망이 불투명해지자 실적이 괜찮아 하락시엔 상대적으로 덜 떨어지고 그동안의 하락폭이 커서 상승시에는 쉽게 분위기를 탈 수있는 종목을 추천리스트에 올렸다는 설명이다.

종목별로는 LG홈쇼핑이 하나증권과 LG투자증권으로부터 복수 추천을 받아 눈길을 끌었다.

하나증권은 소비심리 악화와 홈쇼핑 신규사업자 진출에 따른 경쟁심화 우려가 있긴하나 이미 과매도 상태인데다 주가수익비율(PER)이 7~9배에 불과하다는 점을 추천사유로 제시했다.

또 LG투자증권은 향후 2~3개의 사업자가 새로 생기더라도 케이블TV의 가입자가 증가하고 위성방송 도입에 따른 수혜 등으로 지속적인 성장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루넷은 대우증권과 신영증권이 동시에 매수를 권했다.

대우증권은 부채비율 10%대의 우량한 재무구조를 갖추고 있으며 삼성전자와의 무선인터넷 교육사업추진등 인터넷교육사업의 성장에 따른 대표적인 수혜주로 꼽았다.

신영증권은 단기낙폭이 컸고 학원프랜차이즈 시장이 성장기로 진입해 향후 빠른 성장세가 예상돼 추가 상승 여력이 충분하다고 밝혔다.

국민카드 한통프리텔 옥션 등은 외국인들의 매수세가 집중되고 있다는 점에서 증권사들의 추천을 받았다.

또 LG투자증권이 유망종목 리스트에 올린 한국정보공학은 올해 정부의 정보화부문 예산 1조7천억원중 8천3백억원이 상반기에 집행될 전망이어서 그에 따른 매출증가가 기대되고 있다.

이외에 핸디소프트 넷컴스토리지 씨앤텔 국민카드 퓨쳐시스템 포스데이타 이오테크닉스 교보증권 이네트 나모 코리아링크 등 재료보유 개별종목이나 실적우량 종목들이 투자유망종목으로 추천됐다.

김동민 기자 gmkd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