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이 선물시장에서 극심한 단타매매에 나서고 있다.

3일 선물시장에서 주가지수선물 3월물은 전날보다 0.05포인트 상승한 64.95에 마감됐다.

전날 4천3백계약을 순매수하면서 선물강세를 이끈 외국인은 이날 3천5백52계약의 순매도로 확 돌아섰다.

신규매도는 2천3백31계약에 불과했지만 전매도(매수포지션 청산)가 무려 5천4백19계약에 달하는 등 단타매매가 극심했다.

외국인의 전매도로 인해 3월물 가격은 약세로 출발했다.

그러나 현물시장이 오후 들어 상승세로 돌아서자 선물시장도 낙폭을 줄이면서 강보합세로 마감됐다.

외국인의 선물매도에 맞서 국내기관과 개인들은 매수쪽에 가담했다.

선물의 저평가현상으로 선물을 사고 동시에 현물을 파는 매도차익거래가 6백56억원이나 쏟아졌다.

장진모 기자 j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