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신사 전체 펀드의 83.6%가 시가로 평가되는 펀드로 대체되는 등 시가평가제도가 비교적 원만하게 정착되고 있다.

투신협회는 작년 12월말 현재 투신사 수탁고(MMF 및 신탁형 제외) 1백5조3천4백28억원 중 83.6%인 88조8백66억원이 시가펀드로 집계됐다고 3일 발표했다.

장부가펀드 수탁고는 전체의 16.4%인 17조2천5백62억원에 그쳤다.

시가펀드 수탁고는 시가평가제도가 시행되기 직전인 작년 6월말(67조4천2백72억원)보다 30.6% 증가했다.

반면 장부가펀드 수탁고는 작년 6월말 42조7천1백2억원에서 작년말 17조2천5백62억원으로 59.6% 감소했다.

시가평가를 받는 펀드 수는 작년 6월말 3천3백40개에서 작년말에는 3천1백89개로 줄었다.

같은 기간 장부가펀드 수는 9천1백20개에서 3천9백56개로 감소했다.

하영춘 기자 hayou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