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보컴퓨터와 KDS의 미국 현지 합작법인인 이머신즈가 주가 폭락으로 나스닥시장으로부터 퇴출 경고를 받았다.

27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나스닥 시장측은 최근 공문을 보내 내년 3월20일 이전에 이머신즈의 주가가 10거래일동안 1달러 이상을 유지하지 않는다면 퇴출 조치를 단행할 수 있다고 경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머신즈는 지난 3월24일 나스닥에 상장됐으나 시장 침체로 주가가 장기간 1달러 미만을 맴돌고 있는 실정이다.

상장 후 한때 10달러까지 치솟았던 주가는 최근 28센트까지 추락했다.

나스닥 시장의 규정에 따르면 주가가 장기간 1달러를 밑돌거나 1달러 이상을 유지하더라도 5달러 이하인 일부 기업에 한해서는 상장 당시의 계약조건에 따라 퇴출 대상에 올릴 수 있다.

조주현 기자 fores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