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초의 주가 향방을 놓고 시장 참가자들이 마지막으로 주사위를 던졌다.

휴장기간 동안 주변상황이 어떻게 변해갈지 모르니 그 결과도 장담할 수 없다.

그러나 "아무려면 내년 증시가 올해보다 못하겠느냐"고 희망과 기대를 거는 낮은 목소리는 곳곳에서 전해진다.

하기야 좀 멀리 내다보면 희망과 여유를 주지 않는 것은 거의 없다.

더욱이 "보이는 것이 전부가 아니다"고 생각하면 좀 더 겸손해질 수 있고,결과를 알 수 없는 것에 대해서 실험하는 자세로 임하면 마음이 한결 가벼워진다.

허정구 기자 huhu@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