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시장에도 연말 분위기가 완연하다.

외국인은 장부 정리를 위해 버릴 주식을 과감히 쳐내고 있다.

연초까지 휴장기간이 1주일이나 되고 그 사이 무슨 일이 생길지 걱정이 되니 적극적으로 승부를 거는 이도 없다.

시간상으론 연말이지만 모두 연초 상황을 그려보면서 발걸음이 조심스럽다.

그러나 과거 통계로 보자면 해가 바뀐다고 시장흐름이 극적으로 바뀌는 경우는 거의 없었다.

천지가 요동할 만한 일도 없었다.

그저 음지가 있으면 양지가 있겠거니 하고 평상심을 지키는게 제일이다.

허정구 기자 huhu@hankyung.com